2018년 1월 26일 금요일

[TED추천] Sneakerhead ( The secret sneaker market )


운동화 투자가 주식 투자 보다 많이번다?

운동화를 하나 사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뒤적거리던 중 에어조던이 눈에 들어왔다. 학창시절 어머니는 운동화 가격이 10만원을 넘을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하셨고, 에어조던은 가지고 싶었지만 가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그 당시 야간 자습까지 해야 하므로 어머니께 받은 하루 두끼의 식사비를 아껴 조던을 발에 신었을 때 그 짜릿함이란 이루 말 할 길이 없다. 덕분에 두달이 넘도록 하루 두끼를 사발면으로 떼웠다.

당시는 리복과 나이키가 농구화 시장에 양대 산맥으로 "리복펌프"를 사야하나 "에어조던"을 사야 하나 정말 고민을 많이 해야만 했다. 결국 리복은 운동화 시장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브랜드가 되었고 지금은 나이키의 아성에 비할 바 못된다. 나이키는 어떻게 지금의 아성을 이루어 냈을까?
TED 에서 "Josh Luber""The secret sneaker market - and why it matters"라는 강의에서 그 조그만 단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강연의 시작은 그가 신은 "에어조던3 블랙시멘트" 를 조명하며 시작된다. 운동화에 대한 놀라운 점들. 그리고 그에 관한 자료들과 "나이키" 그리고 그 그 모든것들이 어떻게 미래의 온라인 산업과 관련 되는가 에 대한 강연이다. 소개된 운동화는 2011년에 마지막으로 출시 되었다. 미화 160달러 정도였으며 단시간에 매진 되었다.

단 몇 분 후에 수천켤레의 운동화가 이베이(eBay)에 두 세배의 가격으로 올라왔다. 운동화 수집가를 위한 시장이 건설되는 모습이다. 당시 12개월간 9백만 켤레가 넘는 신발들이 미국에서만 12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되 팔렸다. 12억 달러의 시장 중 96% 를 나이키가 독점하고 있다. 한해 수집가들이 나이키를 팔아 3억8천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당 해 스케쳐스가 신발 부분에서 아디다스를 뛰어넘는 쾌거를 이루며 신발 브랜드 부분에서 2위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났다. 12개월간 "스캐쳐스"의 순이익은 2억9백만 달러였다. 리 세일 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엄청난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 것인가? 나이키가 만들어낸 "애착 마케팅" 이다. 운동화 시장은 단지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어 진다. 나이키는 한정판의 공급과 유통을 통해 자신들의 이득을 얻고 있는 것이다. 운동화 수집 광 들은 희소성만 있다면 8천 달라여도 팔릴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나이키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이다. 나이키는 200달러 한정판 모델을 팔아 돈을 버는것이 아니다. 60달러의 운동화를 수백만 소비자에게 팔아 수익을 얻는다. 운동화 수집광들은 스스로 마케팅,광고,홍보,기획,브랜드 이미지를 주도하고 나이키가 수백만 켤레의 운동화를 팔 수 있도록 돕는다. 토요일 오전 8시가 되면 풋락커에 긴 줄을 볼 수 있다. 가끔 몇일간 거기에 줄을 서고있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다. 규칙은 나이키가 만든다. 공급과 유통을 조절해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이다. 

구입된 운동화는 다양한 온라인 시장을 통해 팔려 나간다. 이베이,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운동화 협회나 전매 웹사이트 어디서고 그들은 서로 접촉한다. 나이키가 15년 동안 운동화 시장을 지탱해 온 한 축을 설명하며 보여준다.

강연에 말미에 "Josh Luber"는 운동화 시장을 주식 시장에 비유하며 2011년 여러분이 "에어조던3 블랙시멘트" 에 투자 했다면 현재 162% 의 수익을 기록했음을 이야기 해 준다. 여타의 주식 수익률에 비교 하자면 상당한 숫자일 것이다. 
그것이 그가 운동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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